31일 앵커리지 국제 포경위원회 연례회의
한반도 주변 밍크고래 자원평가 협력요청
에스키모인 등 원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고래 포획 할당량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2025두로 결정됐다.
이번 할당량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알라스카 앵커리지에서 개최된 국제포경위원회(IWC) 제59차 연례회의에서 결정됐다.
특히 이번 할당량은 지난 2003~2007년에 비해 덴마크 원주민에 대해서만 밍크고래 125두, 혹등고래 10두를 추가로 배정했다.
회의에서는 또 일본이 제기한 자국 연안 어민을 위한 소형포경포획쿼타 설정 요구는 반포경국이 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자진 철회했다.
아울러 상업포경재개와 관련해 반포경국과 포경지지국의 대립으로 교착상태에 있는 IWC 장래에 관한 문제는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향후 진로를 논의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차기 연례회의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반도 주변수역의 밍크고래 자원평가를 촉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했으며, 특히 중국에게 자국수역에서 고래 목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