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ICS 이사회 참석… IMO-EU 이중 규제에 공동 대응 촉구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해운회의소(ICS) 이사회 및 총회에 참석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적 이중 규제 문제와 자동차운반선 대상 항만수수료 부과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IMO(국제해사기구)와 EU(유럽연합)의 이중 규제에 따라 2028년 기준으로 EU에 정기 기항하는 국적선박 206척이 IMO의 과징금 약 6,310만 달러 외에도 EU-ETS(배출권거래제)와 FuelEU Maritime 규제로 약 1억 1,000만 달러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된다”며, “이중 규제가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만큼, 규제 체계의 통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ICS와 각국 선주협회 대표들은 한국 측 의견에 공감하며, IMO와 EU 규제의 통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ICS는 앞으로 IMO에 규제 통합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제출하고, 유럽선주협회와 함께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도 의견을 낼 예정이다. 또한 한국해운협회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자동차운반선을 포함
KMI, 해양쓰레기 해결 위한 ‘참여소득’ 모델 주목… 어촌주민 참여 확대 기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어촌 주민이 중심이 되는 해양쓰레기 대응 모델로 ‘참여 소득’ 개념을 제시하며, 지역기반 해양환경 개선에 나섰다. KMI는 6월 16일 경남 통영 해양보호구역관리센터에서 ‘해양쓰레기와 지역민 참여 소득’을 주제로 제8회 해쓰단당(해양쓰레기 단절을 위한 당사자 모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접근의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보상 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소득’은 사회적 기여 활동이나 지역사회 공헌을 조건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기존에는 복지나 자원봉사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를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용한 사례들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통영 선촌마을 사례에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해변 및 수중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받는 구조가 운영되고 있다. 기존 공공기관 주도 방식과 달리, 주민 주도의 정화 활동은 지역의 자발성을 촉진하고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효과도 동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에는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사회적기업 우시산,
부산항만공사, 3개월간 집중 안전점검…‘사람 중심 안전항만’ 실현 박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6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간 ‘부산항 집중 안전점검 기간’을 운영하며 ‘사람 중심 안전항만’ 구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송상근 사장의 안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이번 점검을 위해 경영진과 부서장이 직접 참여하는 다단계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월 2회, 부서장 및 중간관리 실무자는 주 1회 현장을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 기존의 대규모 시설 중심 점검에서 한발 나아가, 부산항 내 주요 항만시설, 운영사업장, 중·소규모 건설공사 현장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점검에 앞서 BPA는 5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사전 준비 기간을 운영, 협력업체가 자율적으로 현장을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6월 2일과 12일에는 임원, 부서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안전점검의 목적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판례를 분석해 주요 위반 사례를 반영, 실효성
퍼시픽 베이슨, 인마샛 ‘넥서스웨이브’ 도입…선대 디지털화와 선원 복지 강화 세계적인 드라이 벌크 해운사 퍼시픽 베이슨 쉬핑(Pacific Basin Shipping Limited)이 인마샛 마리타임(비아샛 계열사)과 손잡고 완전 관리형 결합형 통신 서비스 ‘넥서스웨이브(NexusWave)’를 도입한다. 16일 발표에 따르면, 퍼시픽 베이슨은 우선 자사 선박 5척에 이 서비스를 설치하며, 선대 운영 효율성과 승선 근무자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퍼시픽 베이슨은 핸디사이즈 및 수프라막스 벌크선 선대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며 연료 효율성 향상,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체계 강화, 그리고 선원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서스웨이브는 독자적인 네트워크 결합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자동 선택, 해상에서도 끊김 없는 고속 인터넷 연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박 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선원들의 가족·지인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넥서스웨이브는 초고속 통신 속도(최대 다운로드 330~340Mbps, 업로드 70~80Mbps), 무제한 데이터, 전 세계 커버리지를 특징으로 하며, 최근 실선 테스트에서 99.9% 이상
부산항만공사, 송 훈 항만재생사업단장 선임…항만 재생 사업 속도 낸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항만재생사업단장에 송 훈 건설계획실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부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항만 재생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송 훈 신임 항만재생사업단장은 1972년생으로, 부산남고와 부경대학교 해양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해양개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항만 및 해안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그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공사과를 시작으로 부산항만공사 항만건설부장, 건설계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항만 건설과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송 단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항만 재생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항만 재생 사업은 노후화된 항만 시설을 현대화하고, 친환경적이고 다기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훈 단장은 “부산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항만 재생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부산항을
해수부, IMO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 참가… 한국 정책 전 세계에 소개 해양수산부가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의 정책성과를 국제무대에 알리며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월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주관 ‘2025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자율운항선박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IMO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국, 노르웨이 등 주요 해운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운항선박(MASS: 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 관련 정책과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해수부는 올해 1월 시행된 「자율운항선박법」의 주요 내용과 정부의 기술지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은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과 센서를 활용해 스스로 운항이 가능한 선박으로, IMO는 오는 2032년까지 국제표준인 ‘MASS 코드’ 제정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 표준화 논의에 국내 산업계의 기술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IMO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주최한 바 있다.
울산항만공사, 항만 공공기관 최초 국제공인내부감사사 양성 울산항만공사(UPA)가 항만 분야 공공기관 중 최초로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자격 보유자를 배출하며 감사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공사는 16일 내부감사 역량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Certified Internal Auditor) 자격 취득자를 양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격은 세계내부감사협회(IIA)가 인증하는 글로벌 유일의 내부감사 전문 자격으로, 감사이론은 물론 경영, 회계, 정보기술 등 다분야의 실무 역량을 요구한다. 국내에서는 약 1,300명이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PA는 매년 감사 인력 1인당 80시간 이상의 전문교육을 시행해 감사인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감사기법 도입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감사협의회 등과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수식 울산항만공사 감사는 “국제 수준의 감사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감사인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UPA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직복무관리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감사원이 실시한 자체감사
“해수부 이전, 물류체계 전반과 조화 속 논의해야”… 인천 해운항만 단체 공동성명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해운·항만 관련 단체들이 우려를 표하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인천지역 12개 해운·항만단체는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해양수산부의 조직 개편과 물리적 이전은 특정 지역의 요구가 아닌 국가 물류체계 전체의 효율성과 균형 발전을 기준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 이전이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정책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국가 물류체계 전체와 항만정책의 조화로운 운영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정부의 ‘투포트(Two-Port)’ 정책 사례를 언급하며, 부산항과 광양항을 집중 육성하는 과정에서 수도권과 서해안 항만의 기능 조율 없이 정책이 추진돼, 결과적으로 항만 간 과잉 경쟁과 물류비용 비효율, 인프라 투자 중복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다수의 산하 기관이 이미 부산에 위치한 상황에서, 본부까지 이전될 경우 정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