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사,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생산 안정’ 기반 마련고정급 인상과 직무 보상체계 도입으로 조선업 저임금 구조 해소 시도하계휴가 전 타결로 불확실성 해소… 동종 업계 수준 임금 체계 확보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타결하면서 하반기 생산 안정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교섭은 고정급 위주 인상과 직무 난이도 반영 보상체계 신설 등 실질적인 노동 조건 개선을 골자로 진행됐다. 한화오션 노사는 하계휴가 이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이로써 노사가 상생의 틀 안에서 하반기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교섭에서는 동종 업계 대비 낮았던 임금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급 인상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업계 평균 수준의 임금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역대 최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 우수 인력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단기적 보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업계 저임금 구조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차등 보상 체계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10여 년간 이어진 노사 간 논의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한화오션, 사외협력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최우수협력사 선정해 시상 및 간담회 개최복지기금·기술지원 등 실질적 동반성장 정책 확대 한화오션이 사외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2024년 상반기 사외협력사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협력사 3곳을 초청해 감사패와 인센티브를 전달하고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매년 진행되는 제도로, 생산, 안전, 품질, 경영 등 4개 항목에 대해 정식 사외 협력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협력사의 자발적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금전적 보상과 함께 공식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기득산업의 공경열 대표는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한화오션과 함께 동반자로서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파트너십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화오션이 13개 사외협력사를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행사는 홍보관 관람과 사업장 투어, 오찬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경
폭염 속 근로자 건강 챙긴 김희철 대표, 현장에서 손 내밀다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거제사업장 찾아 온열질환 예방 직접 챙겨이동식 냉방버스부터 얼음생수까지, 폭염 사각지대 해소 총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7월 23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의 휴게 환경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연일 지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체온 조절과 휴식 환경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 등 관련 임원들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1도크 주변의 휴게실을 일일이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근로자들에게 개인용 쿨토시와 쿨마스크를 직접 건네며 건강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날 전달된 쿨토시와 쿨마스크는 각각 2만5,000개에 달했다. 시원한 음료를 손수 나눠주며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한 김 대표는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건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거제사업장 전역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도 전개
한화오션, 美 필리십야드 통해 LNG운반선 수주… 북미 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50년 만의 미국 조선소 수출형 LNG선 발주, 한미 간 기술 협력 모델로 주목美 연방정부 LNG 운송 규제 선제 대응… 친환경 기술 실증 플랫폼 역할도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미국 내 계열 조선소 한화필리십야드를 통해 총 3,48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목표로 추진되는 전략적 사업으로, 미국 내 수출형 LNG운반선 건조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의 일이다.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의 계열사인 한화해운이 발주한 선박을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후, 실질적인 건조는 한화오션이 맡는 공동 건조 방식이다.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을 담당하며, 미국에서의 실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는 미국산 LNG운반선으로 운송'하는 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적 수주로 평가된다. 한화
한화오션, ‘이동형 폭염 대응’ 총력…냉방버스·얼음생수로 현장 근로자 보호폭염 취약 작업장 선제 점검…냉방 시설·보양식·에어자켓 등 종합 지원 강화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야외 근무가 많은 조선업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근무 환경을 고려해, 고정형 시설 확대뿐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대응’ 방식을 도입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한화오션의 대응 전략은 ‘이동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7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냉방버스는 작업 인원이 급증한 해양플랜트 건조구역에 우선 투입됐다. 고정형 냉방 휴게실 설치만으로는 폭염을 피하기 어려운 작업자들이 즉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향후에도 작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냉방버스를 순차 이동시키며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실외 작업장에는 ‘찾아가는 얼음생수’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안벽 등 실외 작업이 많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하루 300개 이상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활동은 오는 8월 말까지 지속된다. 식당 및 휴게소에서도 얼음생수 지급을 확대해 전
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극지 경쟁 본격화… 북극항로 대비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 입증 한화오션이 국내 최다 쇄빙선 건조 실적과 독보적 기술력을 앞세워 정부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대한민국 극지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조선 산업의 전략적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주관하며, 한화오션은 7월 본계약 체결 이후 설계에 돌입해 오는 2029년 12월까지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조될 쇄빙연구선은 총톤수 1만6,560톤 규모로 기존 아라온호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영하 45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1.5m 두께의 얼음을 양방향으로 깨고 나아갈 수 있는 Polar Class 3급 쇄빙 능력을 갖췄다. 추진 방식은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해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선내에는 과학 연구뿐 아니라 장기간 승선하는 연구진의 생활 편의를 고려해 최고급 여객선 수준의 선실, 응접실,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이는 단순한 연구 선박을 넘어 극지 탐사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