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섬 여행 영상공모전’ 시상식 개최…국민이 담은 섬의 매력 10편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11일 ‘제11회 섬 여행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국민이 직접 담아낸 섬 여행 영상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한다. 올해는 111편의 작품이 접수돼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특별상 1편, 입선 5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통영 소매물도·비진도·사량도의 풍광을 담은 황상운 씨의 ‘남해로 떠나요’가 차지했다. 섬의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표현해 현장감과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신안 증도의 여유로운 풍경을 필름 감성으로 담은 조형주 씨의 ‘필름으로 담은 슬로시티, 증도’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사량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방준식 씨의 ‘사량도’, 제주 가파도의 매력을 소개한 송지영 씨의 ‘색다른 매력, 또 가고파, 가파도’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비진도를 배경으로 한 엄해수 씨의 ‘비진도 대모험’이 선정됐다. 모든 수상작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theksa.or
해수부, 영국·프랑스와 지상파항법 국제협력 강화…GPS 교란 대응 기술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영국·프랑스와 함께 ‘제1차 국제 지상파항법(eLoran) 서비스 표준화 실무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상파항법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상파항법(eLoran, enhanced Long Range Navigation)은 지상 송신국에서 송출하는 저주파(100㎑) 전파의 도달시간을 측정해 위치를 계산하는 체계로, 위성 신호 교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대 20m 이내의 위치 정확도와 1백만분의 1초(10⁻⁷초) 수준의 정밀 시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GPS를 보완하는 대체 항법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영국, 프랑스 3개국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eLoran 기술 표준화 전략 ▲국제협력 및 정례회의 추진체계 ▲공동 연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해양수산부는 서해권을 중심으로 구축한 우리나라 eLoran 시스템을 소개하고, 인천항에서 직접 서비스
해수부, 유엔기후총회서 블루카본·해운 탈탄소화 정책 소개…국제협력 강화 해양수산부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여해 해양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21년부터 매년 총회에 참가해 관련 부대행사를 주최해왔으며, 올해는 ▲블루카본 ▲녹색해운항로 ▲대양 기후변화 관측 ▲온실가스 국제감축 등 4개 분야에서 세미나와 토론회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11월 10일에는 ‘블루카본’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문가 세미나가 열린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에 흡수·저장된 탄소로, 비식생 갯벌과 해조류, 조하대 퇴적물 등이 포함된다. 해수부는 최근 IPCC 제63차 총회에서 이들 생태계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기 위한 방법론이 승인된 점을 강조하며, 신규 블루카본 인증에 대한 국제 논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어 11일에는 ‘Toward Green Shipping by 2050’을 주제로 녹색해운항로 토론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호주 등과 협력해 저탄소 연료와 친환경 기술 기반의 항로 구축을 추진 중이며, 지난 APEC 회의에서는 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군소도서국 등 기후취약 13개국 해운정책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선박 온실가스 감축규제 대응 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는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가 공동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했다. 공단은 11월 9일 이번 과정을 공식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0년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가 체결한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추진되는 GHG SMAR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후취약국이 자국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규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은 성평등한 참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됐다. 올해 4회차를 맞은 프로그램에는 국제해운 온실가스 감축 규제의 최신 동향과 대한민국 국가행동계획, 국제 해운 탈탄소화 정책이 포함됐다. 녹색기후기금과 세계은행 전문가가 참여한 기후금융 세미나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와 한국해양대학교, 삼성중공업 등 현장을 찾아 친환경 선박과 항만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국제해운은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군소도서국은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재정과 역량의 이중 부담을 겪고 있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과 강원대학교(KNU, 총장 정재연)가 2025년 11월 7일 금요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학술·연구 협력을 촘촘히 묶어 국가 해양수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현장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 결과가 책상 위에 머물지 않도록 지역 현장과 바로 연결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KMI가 보유한 정책 연구 역량과 통계·데이터 분석 기반을 바탕으로, 강원대의 학과·연구소·현장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를 연동해 정책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협력 범위는 크게 세 갈래다. 첫째, 공동 학술행사 개최다. 포럼·세미나·워크숍을 정례화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중앙정부·지자체·산업계 의견을 한 자리에서 수렴한다. 둘째, 공동연구와 정책 대안 마련이다. 어촌·양식·항만·물류·해양관광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정책 제언으로 구체화한다. 셋째, 인력양성과 교류다. 학생·연구자·실무자를 잇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환경공단은 2025년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전남 여수지사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은 김원성 안전경영본부장 주관으로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선박, 방제대응센터, 위험물 저장시설, 환경사업소 등 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안전장비 착용, 작업허가 절차, 위험물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어 근로자들과 안전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작업 전 위험요인 확인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안전은 단 한 순간의 점검이 아닌 일상의 실천에서 완성된다”며 “자율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스스로 안전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단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와 재해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시간 과로 운항 위험 커진다 MTIS 주의 알림 연내 도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 어선 운항이력 약 1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5톤 이상 어선에서 운항 시간과 거리가 늘어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30일 누적 운항 시간과 운항 거리가 위험 기준을 넘으면 휴식과 안전 점검을 안내하는 ‘운항패턴 기반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올해 안에 모바일 앱(MTIS)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발생한 5톤 이상 어선의 월평균 운항시간은 274시간으로 미발생 어선(126시간)보다 2.2배 길었고, 운항거리는 1,599km로 미발생 어선(778km) 대비 2.1배 많았다. 톤급별로는 5~10톤 미만 어선이 운항시간 2.3배(102→231시간), 운항거리 1.8배(580→1,021km) 많았고, 10톤 이상 어선은 운항시간 1.6배(186→301시간), 운항거리 1.5배(1,268→1,958km) 많았다. 위험 임계점도 확인됐다. 5~10톤 미만은 월평균 138시간 또는 884km를 넘기면 안전사고 발생률이 약 10배(0.2%→2.4%) 상승했고, 10톤 이상은 월평균 298시간 또는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예타 면제 확정 2032년 레벨4 상용화 대비 본격화 정부가 인공지능 기반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확보를 위한 대형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11월 6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한국형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의결된 바 있다. 사업 목표는 국제해사기구가 정의한 자율운항선박 레벨4 수준의 완전 무인 자율운항 핵심기술 확보다. 레벨4는 선원의 미승선을 전제로 한 완전 자율운항 단계로, 인지 판단 제어의 전 과정을 AI가 수행한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무인 항해 시스템, 기관 자동화, 원격 운용, 검인증 및 실증 등 전 주기 기술을 신속히 개발해 국제표준 제정과 상용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 규모는 6천34억5천만원으로 이 중 국비 4천556억원을 해양수산부 2천47억원, 산업통상부 2천509억원으로 분담하는 안이 제시됐다. 세부 규모와 일정은 적정성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은 2032년까지 제정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2025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가 현장 중심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촌여지도 국문·영문판을 발간했다. 정책 중심의 연구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연구기관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어촌여지도는 전국 어촌의 산업과 문화, 인구, 공동체 회복 등을 주제로 구성된 사례집으로 모두 15편을 담았다. 경북 경주 연동항의 지역재생, 전남 목포 율도의 어복버스, 경북 포항의 AI 디지털트윈 등 지역별 도전과 혁신 사례가 포함됐다. KMI는 이번 발간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구조 변화에 직면한 어촌의 현실을 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어촌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발간 책자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어촌대회 참가자에게 배포되며, 관련 기획기사는 농수축산신문 누리집에서 어촌여지도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조정희 원장은 어촌여지도가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 현장과 정책, 국민을 연결하는 열린 연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립해양박물관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미디어월 해양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11월 6일 부산 코비씨 워리나에서 열렸다. 해진공은 총 3억 원을 후원해 국립해양박물관 1층 로비 대형 미디어월에 상영될 신규 디지털 해양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시대를 항해하다 시설 보수에도 일부 투입돼 박물관 디지털 전시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역할 분담은 해진공이 후원금 지원과 사업 총괄을 맡고 국립해양박물관이 전시 공간 제공과 콘텐츠 기획 개발 설치 보수 운영을 담당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관리와 용역 계약 등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세 기관은 2025년 12월까지 전시 기본계획 수립과 시공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과 공간 연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박물관 1층 미디어월에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해양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것을 계기로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통로를 넓히겠다며 해양 메세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국제해양영화제와 KOBC 해양미술페스티벌 개최를 비롯해 해양 드림독 학습공간 구축과 바다이음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