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주간 20일 개막 서울신라호텔서 15개 포럼… 탈탄소·디지털·북극항로 안전 집중 논의 해양수산부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 한국해사주간’을 연다. 2007년 서울국제해사포럼으로 출범한 이후 19번째 행사로 국제 해사 현안의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내 대표 국제행사다. 올해 주제는 ‘변화의 시작 새로운 기회 새로운 바다’로 정했고 국제해운의 탈탄소 전환과 디지털화, 북극항로 안전이 핵심 의제다. 국제항로표지기구와 국제수로기구 사무총장, 주한 유럽연합·노르웨이 대사 등 외국 정부 및 국제기구 고위 인사와 해양수산부·유관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세계 해사 리더들의 통찰을 공유하는 고위급 대담이 진행된다. 21일부터는 첨단 해양모빌리티 국제포럼, 아시아태평양 해양디지털 국제콘퍼런스,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움, 선체부착생물 관리 국제포럼, 중소선박 역량강화 워크숍과 SMART C 관련 회의가 이어진다. 22일에는 탈탄소 포럼을 중심으로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 위험물 안전운송 국제세미나, 국제해사 학술세미나, 모의 IMO 총회, 해양디지털 역량강화 워크숍 등이 열리고 폐회식으로 마무리된다. 23
항만재개발 부지 문화거점으로 변신 인천 상상플랫폼과 부산 북항서 K컬처 행사 잇따라 해양수산부가 항만재개발 부지에서 K컬처와 연계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항 내항은 2024년 7월 낡은 곡물창고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으로 개관해 인천역과 차이나타운·월미도를 잇는 원도심 문화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상플랫폼은 방탄소년단과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며 상징성을 키웠고 ‘워터밤 인천 2024’, ‘오픈 포트 사운드 2025’ 등 대형 행사를 유치했다. 인천시는 10월 25일 ‘INK 콘서트’를 같은 공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은 항만재개발로 조성한 친수공원을 2023년 11월 전면 개방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TX 부산역과 도보데크로 연결된 접근성을 바탕으로 바다와 도심을 잇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다의날을 기념한 부산항 축제에서 K팝 공연과 불꽃쇼가 열렸다. 올해 10월과 11월에는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별빛버스킹과 건강걷기 대회 등 참여형 행사가 이어진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재개발 부지를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개방형 공공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KMI KIOST 2025 Sea AI 포럼 성료… 해양수산 AI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10월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Sea AI 포럼’을 개최했다.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수산 데이터 보유 기관 간 실질적 협력 체계와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두 기관장의 개회사와 환영사에 이어 인간과 AI의 협업, 생성형 AI 기반 해양수산 기술개발 전략, 수산 분야 AI 기술 개발과 활용 사례, 조선해양 AI 에이전트 기술 전망, 해상교통 AI 기술 개발과 적용 사례 등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형모 해양수산AI전환지원단장은 연구지원과 프로토타입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해양수산 분야 AI 연구 인프라 구축 현황과 실증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해 청색경제 혁신을 견인하는 접근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제신문 박수현 국장 사회로 5명의 패널이 참여해 해양수산 AI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논의된 핵심 과제로는 도메인 특화 AI 모델 개발, 실무형 AI 인재 양성, 버티컬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확충, 공공데이터 접근성
해수부, MMPA 대응 권역별 설명회 개최… 수출확인증명서 발급·준비사항 안내 해양수산부가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MMPA) 수입 규제의 본격 시행(2026년 1월 1일)에 대비해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10월 16일(경상권·부산국제수산물유통시설 관리사업소), 10월 21일(수도권·서울 원양산업협회), 10월 23일(전라권·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목포지원) 등 총 3회 진행된다. MMPA는 미국이 교역 상대국에 자국과 동등한 수준의 해양포유류 보호조치를 요구하는 제도로, 동등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어법으로 생산된 수산물만 대미 수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141개 어업 가운데 14개 어업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갑오징어·가자미류·서대·까나리 등 원물 기준 4개 품목이 최근 3년 대미 수출금액의 약 0.5% 수준을 차지해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설명회에서 MMPA 제도 개요와 한국 어업의 동등성 평가 결과, 수출확인증명서(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발급) 대상과 발급 절차, 업체 준비사항 등을 안내한다. 수출확인증명서 발급 대상에는 넙치, 오징어류, 멸치, 방어, 참돔, 새우류, 꽃게, 고등어, 갈치
한국해양진흥공사, 변호사 회계사 IT개발자 등 전문계약직 12명 채용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는 10월 2일 전문계약직 채용계획을 공고했다. 채용 규모는 총 12명으로 변호사 2명 회계사 3명 세무사 1명 IT개발자 3명 언론전문가 1명 조사전문가 2명이다. 해진공은 직무 전문성 강화와 대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분야별 경력 인재를 선발한다. 접수 마감은 10월 16일 18시까지다. 지원은 해진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력 출신지역 성별 정보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며 분야별 자격증과 경력 요건 충족 시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결격사유 조회와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서류전형은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는 10월 27일 문자 통보와 채용 홈페이지 공지로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은 11월 초 부산에서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대상자에게 별도 안내된다. 면접 합격 발표는 11월 17일이며 결격사유 조회와 채용검진을 1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뒤 12월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임용은 12월 22일자로 근로계약 체결과 입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 관련 상세 정보는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 10월 13일 개최… 유공자 12명 장관 표창 해양수산부는 10월 13일 수협중앙회 독도홀에서 제4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 법정기념일인 여성어업인의 날은 10월 10일이며, 올해 주제는 도약하는 여성어업인 활력있는 어촌이다. 현재 국내 여성어업인은 4만2천여 명으로 전체 어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생산 가공 유통 등 수산 전 분야에서 역할이 확대되면서 어촌 사회의 활력과 산업 발전에 핵심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김호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김향숙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권익 증진과 위상 강화를 이끈 여성어업인 12명에게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기념 메시지 퍼포먼스를 통해 여성어업인의 도약 의지와 활력있는 어촌의 미래를 다짐한다. 김성범 차관은 여성어업인이 어촌의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 성장해 왔다며 자긍심을 갖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 ESG 연계 선박금융 대출 보증 첫 적용… 하나은행·유코카캐리어스 거래에 95% 보증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지속가능성연계대출 구조를 접목한 선박금융에 대해 최초로 보증을 제공했다. 해진공은 9월 24일 유코카캐리어스가 보유한 자동차운반선 3척 대출에 대해 하나은행이 취급한 지속가능성연계대출에 보증을 제공했다고 10월 13일 밝혔다.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사전에 합의된 ESG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매년 대출 금리를 조정하는 금융 방식이다. 목표 달성 여부는 정기 검증을 거쳐 판단되며, 선사는 조건을 충족하면 금융 비용 절감 효과를 얻는다. 이번 거래에서 해진공은 미화 135만 달러 규모 대출의 원금 95%에 해당하는 보증을 제공해 금융 리스크를 분담했다. 하나은행이 선박금융에 지속가능성연계대출 구조를 적용한 첫 사례이며, 해진공의 보증 참여로 민간 금융기관의 친환경 선박금융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진공은 이번 보증을 계기로 ESG 연계 선박금융 지원을 본격화하고, 내부 제도 정비를 통해 보증을 넘어 ESG 연계 구조의 선박 투자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윤상호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이번 보증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완전 복구 항만 민원서비스 정상화 해양수산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비상 운영하던 재해복구시스템을 종료하고 10월 2일부터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본시스템 서비스를 전면 복구했다고 밝혔다. PORT-MIS는 전국 무역항의 선박 입출항 신고와 항만시설 사용신고 등을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이번 복구로 민원 처리 전 과정이 정상화됐다. 해양수산부는 복구 과정에서 타 기관 시스템 연계 지연으로 항만시설사용료 고지서 발급이 유예된 점을 감안해 9월 26일부터 10월 15일 사이 납부기한이 도래하는 항만시설사용료의 납부기한을 14일 연장하기로 했다. 전재수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수출입 기업과 해운선사의 항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민원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 2단계 IUCN 현장실사 완료 2026년 7월 등재 여부 결정 해양수산부와 국가유산청은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한 국제자연보전연맹 현장실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 2단계 신청에는 전남 무안 갯벌과 고흥 갯벌, 여수 갯벌, 충남 서산 갯벌이 추가됐다. 2021년 등재된 1단계 구성요소 중 서천과 고창, 보성 순천 갯벌은 물새 이동 범위와 서식공간을 포괄하도록 완충구역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현장실사는 국제자연보전연맹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와 전문관 테레스 싱 베인스가 수행했다. 실사단은 신규 신청지와 1단계 완충구역 확대 대상지를 방문해 보호 관리 현황과 세계유산으로서의 완전성 충족 여부를 점검하고 관리기관과 지역 주민,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현장실사는 세계유산 심사 과정의 한 단계로 서류심사와 패널회의 등을 거쳐 최종 평가에 반영된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국가유산청과 지방자치단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협력해 확대 등재 추진과 현장 적용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10월 10일 접수 시작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제5회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대학생·대학원생(석사과정 이하)을 대상으로 10월 10일부터 28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대회 주제는 부유식 해상풍력터빈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해상 운송 방법이다. 참가 팀은 구조물(플랫폼) 예인·운송 방안, 해상크레인 작업 시 위치 유지 및 안전·효율 설치 방안 등을 제안해야 한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건조 이후 운송·설치·운영·유지관리·해체 등에서 부가가치의 절반 이상이 창출되는 분야로, 산업 현장 적용성을 갖춘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한다. 신청은 5~10명으로 팀을 구성해 공지된 전자우편으로 접수한다. 예선 서류 심사를 통해 창의성·논리성·적용 가능성을 평가해 15개 본선 진출 팀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 팀은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온라인 세미나, 연구실 체험 등의 지원을 받아 제안을 구체화한다. 본선은 11월 20일과 21일 KRISO 심해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리며, 발표와 수조 모형실험 결과를 종합해 최종 수상팀을 결정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대회가 차세대 엔지니어에게 실무적 감각과 창의적 문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