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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12일 종합 항공안전정보 공개제도 도입됐다

건교부 국내 취항 47개 항공사 안전도 공개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지연 결항율 등 밝혀

안전도 취약 항공사에 대해 특별점검 시행

 

앞으로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항공사와 각 항공사의 안전정보를 확인한 후 보다 안전한 항공사를 골라서 탈 수 있는 종합 항공안전정보공개제도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종합 항공안전정보 공개제도’를 도입, 국내 취항하는 47개 국내외 항공사의 주요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이 정보는 건설교통부와 항공안전본부를 비롯해 각 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되는 안전정보는 △최근 5년간 항공기 사망사고 내역 △유럽연합(EU) 블랙리스트 항공사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지연ㆍ결항율 △항공사 소속 국가에 대한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평가 결과 △미국 연방항공청 안전등급 평가 결과 등이다.

 

건교부는 이를 통해 승객의 항공사 선택권을 확대하고 안전이 미흡한 항공사가 자동퇴출돼 시장기능에 의한 안전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공개된 정보를 보면 대한항공(사진)은 1999년 12월 영국 스태스태드공항 이륙 중 추락한 화물기(B747) 사고 이후 8년째 무사망 사고를 기록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7월 목포공항 착륙 접근 중 추락한 여객기(B737) 사고 이후 15년째 사망사고가 없었다.

 

또 외국 항공사 중 최근 5년간 사망사고가 있는 곳은 가루다항공(인도네시아), 중국국제항공, 중화항공, 우즈베키스탄항공 4개사다. 특히 가루다항공은 2002년 1월(비행 중 엔진 정지로 강에 비상착륙) 올해 3월(활주로 이탈해 착륙) 두 차례나 사망사고를 빚었다.

 

EU 블랙리스트에는 북한 고려항공, 콩고 아프리카원 항공사 등 102개 항공사가 포함돼 있으나 우리나라에 정기편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는 없다.

 

인천공항 출발 여객기의 지연ㆍ결항율은 이란항공(4.55%), 사할린항공(3.47%), 블라디보스톡항공(3.11%), 로얄크레르항공(캄보디아, 2.67%), 달라비아항공(러시아, 2.67%) 순으로 높았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지난 4월 국가별 안전등급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독일, 캐나다, 싱가폴, 일본, 중국 등이 1등급을 받은 반면, 인천과 발리를 주5회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은 2등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향후 연 2회씩 항공안전 정보를 최신 자료로 수정하고, 이를 분석해 안전도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항공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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