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1/B 하락한 $68.1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2/B 하락한 $70.42/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53/B 하락한 $66.85/B선에 형성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6.15일(금) 미국의 석유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90만 배럴 증가한 3억 4930만 배럴이며, 원유수입량은 1080만 b/d로 전주대비 65만 b/d 증가했다.
원유재고는 98년 5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180만 배럴 증가한 2억 330만 배럴이다. 미 국내 휘발유 생산량은 930만 b/d로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수입량은 130만 b/d로 전주대비 12.7만 b/d 증가했으며,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10만 배럴 증가한 1억 2270만 배럴이다. ※미국의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6%P 하락한 87.6%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 석유산업 사무직 노조(PENGASSAN)의 파업 첫날인 20일(수)에는 석유생산 및 수출에 영향이 없었으나, 현지시간 21일 0시부터는 생산 및 수출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며, PENGASSAN은 석유수출을 감독·관리하는 나이지리아 석유부(DPR) 노조원들에게 목요일 0시까지 파업에 동참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