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1/B 하락한 $67.7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9/B 하락한 $70.17/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미국 정제가동률에 대한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0.57/B 상승한 $66.85/B선에 형성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 사전 조사 결과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각각 1.2백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정제시설 가동율도 1.0%p 증가한 88.6%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동기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정제가동율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당초 우려했던 나이지리아 총파업은 석유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가운데 종료되어 시장 안정에 다소 기여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ConocoPhillips가 베네수엘라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시장은 동국의 초중질원유 프로젝트 진행 상황 주목되며, 미국 에너지장관 Bodman은 ConocoPhillips사 등의 사업철수 결정으로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석유수입이 영향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Total, BP 등 상기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나머지 회사들의 입장이 아직 불명확하여 시장이 사태를 관망 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