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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직장인 10명 중 9명 펀(FUN) 경영 원해

기업을 이끄는 핵심인재들은 ‘일’만 시키는 회사보다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일의 능률을 높이고, 인재를 끌어 모으는 ‘펀(FUN) 경영’이 대세이다.


펀 경영의 대명사로 거론되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기업들도 앞다투어 펀 경영을 도입해 직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 SDI는 성년의 날, CEO의 육성이 녹음된 곰인형을 당사자에게 전달하거나, 사내 ‘비타민 맨’을 찾아서 비타민 제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기록을 가진 직원들의 사례를 모은 ‘SDI 기네스북’도 있다. LG전자는 매월 25일에는 직원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넨다. 평택 디지털파크에 있는 칭찬나무는 한 달에 한번 수확해 당사자에게 선물을 전달해 준다. 오리온은 직원 휴식 공간인 ‘펀 스테이션’, 아이디어 발산의 광장 ‘아고라 룸’, 독수리 시상식, 체험 트렌드 따라잡기, 맵시 데이 등으로 직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그룹, 포스코, STX 그룹 등에서도 다양한 펀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694명을 대상으로 ‘펀(FUN) 경영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95%가 ‘긍정적이다’를 선택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절반에 가까운 46.9%가 ‘일하는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아서’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30.1%),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아서’(9.1%), ‘시간 때우기 업무가 사라질 것 같아서’(5.3%) 등으로 나타났으나 95%의 직장인이 펀(FUN) 경영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도입하고 있는 회사는 17.6%에 불과했다.


펀(FUN) 경영 도입 현황을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34.1%), ‘외국계기업’(30.6%), ‘벤처기업’(19.5%), ‘공기업’(17.4%), ‘중소기업’(10.8%)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펀 경영 제도를 도입중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펀(FUN) 경영과 업무와의 연관성에 대해 물어본 결과, 과반수가 넘는 78.7%가 ‘도움이 된다’라고 대답했다. 성별로는 여성(68.4%)보다 남성(83.3%)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입하고 싶은 펀(FUN) 경영 프로그램으로는(복수응답) ‘업무성과 포상(보너스 등)’이 48.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집중 휴가제(공휴일 대체근무 후 여름휴가를 길게)’(31.3%), ‘해외문화 체험단’(29.8%), ‘재테크 프로그램 시행’(29.3%), ‘사내 동아리 활동’(21.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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