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미 정제시설 가동차질 소식과 영국내 테러 발생 우려감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1/B 상승한 $71.0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2/B 상승한 $72.63/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58/B 상승한 $67.12/B선에 형성됐다.
미 Coffeyville Resources사의 Kansas 소재 정유시설(10.8만 b/d 규모)의 가동차질이 발생하면서,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감이 고조됐다.
Coffeyville사측은 1일 인근 Verdigris강의 범람으로 인해 가동 차질이 발생하였다고 발표했으나, 정상재개 가능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런던 통근 열차 테러 발생 2주기를 앞두고 영국내 테러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영국정부는 7일 테러발생 2주기를 앞두고 테러위험 단계를 최고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유럽 최대 은행 UBS는 낮은 재고수준과 수요 강세를 이유로 2007년 WTI 유가 전망을 당초 61달러에서 65달러로 6.5% 상향조정했다.
BNP Paribas사 Tom Bentz 분석가는 하반기 석유재고는 타이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는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 Dow Jones 조사에 의하면, 미 휘발유 재고가 평균 7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 가동률이 9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