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와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0/B 상승한 $71.8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0/B 상승한 $74.7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3/B 상승한 $68.57/B선에 형성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6.29일(금) 기준 주간 석유재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의 정제가동률 및 휘발유 수요 강세로 인한 수급불안 우려 증대가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시카고의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EIA의 석유재고 증가발표에도 불구하고 5년 평균 동기대비 최저 수준의 정제가동률과 휘발유 성수기의 수요 강세로 다음주 석유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6%p 상승한 90.03%를 기록하였으며 원유재고와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315만 배럴, 185만 배럴 증가한 3억 5,404만 배럴 2억 443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으로 인한 석유공급차질 우려 증대 또한 국제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나이리지아 석유생산 중심지인 니제르델타의 Port Harcourt에서 무장괴한에 의해 영국 여자어린이가 유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4일(현지시간) 니제르 델타의 Shell사 석유시설에 대한 반군의 공격으로 5명의 근로자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