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2분기 경영실적이 영업이익 1조 2470억원 등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6일 오후4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매출액 5조 8150억원, 영업이익 1조 2470억원, 순이익 1조 11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고급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및 판매시황 호조 지속,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1%, 13.3% 증가했다.

2분기 조강생산량은 포항 2제강 탈린로 준공 (3.17), 광양2열연 (2.1~2.20), 포항 2냉연 ('06.11.29~'07.3.29) 합리화 등 주요 설비의 개보수 및 상용 FINEX 준공(5.30) 등으로 1분기 대비 3.5% 증가한 781만 7천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품 판매량도 754만 9천톤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제 니켈가격의 급등 등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매출원가는 오히려 250억원 줄어들었으며, 상반기 6시그마 및 QSS 등 혁신기법을 적용해 조업방법을 개선하고, 범용 내화물의 글로벌 경쟁구매를 확대하는 등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3691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이에 따라 당초 4872억원이던 올해 원가절감 목표액도 616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은 철강 및 E&C부문의 판매 증가에 따라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 6.5% 증가한 8조 2340억원과 1조 4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 이동희 부사장은 "지난 5월 30일 준공한 FINEX 상용화 설비가 올 연말로 계획돼 있는 정상조업도 목표 수준인 일 4300톤에 근접하는 일 3800톤에서 40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목표치인 95%를 달성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국유지에 대한 부지 취득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중 항만 및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