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는 OPEC의 유가 관련 발언과 미 정제가동률 증가 예상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0/B 하락한 $74.8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8/B 하락한 $76.86/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36/B 하락한 $71.04/B선에 형성됐다.
OPEC은 현 유가가 정제 병목현상과 투기자금으로 인해 적정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으며, OPEC의 Hasan Qabazard 조사국장은 적정 유가수준이 배럴당 60불에서 65불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Alaron Trading Corp.의 Phil Flynn 분석가는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증산을 요구함에 따라 OPEC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 되지만, 9월 11일로 예정된 비엔나 정기총회에서의 증산 결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발표를 앞두고 미 정제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으며, 다우존스의 사전조사결과에 의하면 7월 20일 기준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8%P 증가한 91.8%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