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가이드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5년만에 A2로 조정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5일 한국의 재정 및 거시 경제 상황을 감안,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2’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외환보유액, 외채구조 등 대외부문 건전성 외에도 거시 경제여건, 재정건전성, 금융 및 기업부문 경쟁력, 노동시장 유연성, 안보위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무디스는 2002년 3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Baa2'에서 'A3'로 2단계 상향한 이후 5년동안 조정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4월 신용등급 전망만 '안정적'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올린뒤 이달 초 등급상향절차에 착수했었다.


무디스는 등급 상향의 주요인으로 ▲무역.금융.자본시장 자유화 등에 의한 성장 잠재력 확충과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 국가재정의 안정성 관리 ▲6자회담 2.13합의 이행 등에 따른 북한 관련 불확실성의 감소 등을 제시했다.


토마스 번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은 "한국의 거시경제 성과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무역과 금융, 자본시장의 자유화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소비자 복지를 증진하는 한편 경제성장 잠재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의 최소 개입 등 현재의 정책들이 단계적으로 국가채무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보수적으로 평가했던 무디스의 등급 조정으로 다른 신용평가사의 상향조정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신용평가사 중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무디스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을 이유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북핵문제 등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A2' 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국, 이스라엘 등과 같은 신용등급이 됐다.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우리나라는 참여정부 들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Fitch), 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받았다.


S&P는 2005년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1단계 상향조정했고, 피치사도 같은해 10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국가신용등급은 기업, 금융기관 등 민간기관의 신용등급 판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국가의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민간부문의 해외 차입비용 감소에도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