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예상과 2008년 석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8/B 상승한 $78.2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1/B 상승한 $77.05/B에 마감된 반면, Dubai 현물가격은 미 휘발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49/B 하락한 $69.45/B 선에서 형성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가 상승했다.
다우존스의 사전 조사 결과에 의하면 7월27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정제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전주대비 69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BNP Paribas의 Tom Bentz 분석가는 상반기에는 석유제품이 유가 등락을 주도했지만 정제가동률 상승에 따라 원유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7%P 상승한 9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반면, 미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110만 배럴, 1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2008년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도이치 뱅크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전 세계 석유수요는 1.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신흥소비대국인 중국의 2008년 석유수요가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