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해양강국의 기술적 뒷받침에 역점 둬
관련부처 유관기관단체 등 협무협조 강화주력
올해 신규 인력 60명 충원, 점차적으로 확대해
고객전담제 운영도입 원 스톱 서비스제공전개
외국선주 국내조선소 건조선 검사수임 추진도
"최근 조선산업의 호항이 2010년경 하향세로 돌아 설 경우에 대비하여 국적외항해운업계가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세계5대 해운강국으로 발돋움 하는 등의 여건으로 인해 조선산업 세계 1위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해운강국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본다. 한국선급은 이에 따라 해양기술적인 측면의 뒷받침을 위해 인원충원은 물론 조직개편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혁신을 전개하고 있다."
오공균 한국선급회장(56,사진)은 7월 31일 취임 후 첫 해양수산부 출입기자에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한국선급은 모든 기술적인 뒷받침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준비마련과 더불어 한국선주협회와 조선공업협회 해양수산부에 이어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 관련 업계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널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특히 한국선급의 특화에 있어서는 기존 독일과 그리이스 선급의 장점 만을 접목시켜, 현재 등록 톤수 세계 7위권에서 5위권 이상으로 발전하도록하는 기반을 갖추어 나 갈 것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또 선급의 검사원 등 직원수에 있어서도 영국 프랑스 선급의 2080명과 2000여명에 비해 421명에 불과하여 20%수준이고, 더욱 일본 선급의 1286명에비해서는 3분의1수준에 그쳐 이들 선급과의 서비스 측면 등의 경쟁에서 뒤쳐 질 수밖에 없다면서 상반기 24명에 이어 하반기 36명 등 올해 모두 60명의 인력을 충원, 원 스톱서비스체계 확립은 물론 선사 조선소 담당 전담제 등 보다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2월28일 회장에 당선된 후 취임 6개월에 접어 든 오 회장은 올해 565억원의 수입목표를 6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2183척 2755만톤(GT)의 등록 톤수를 300만톤으로 상향시켜 올해부터 5대 선급으로의 약진 발판을 구축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수출입은행 자금지원으로 외국선주가 국내에서 건조 하는 선박의 검사를 현재 5%수준에서 7%이상으로 확대시켜 연 평균 40척 180억원의 검사료 수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앞으로 외국선급이 담당하고 있는 선박검사업무를 한국선급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연간 300억원에 이르는 유출을 방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오 회장은 선급의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서도 해군 해경 함정에 대한 규격개발 선박검사 서비스를 확대해 함정기자재 검사 항목을 개발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환경산업 등 육성분야 검사 영역을 대폭늘리고, 기존의 기술연구소 기능을 증강시켜 산업 분야별 차세대 전략기술 개발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 울러 국제 업무강화 일환으로 아시아지역권의 선급과 전략적 제휴와 협정을 체결하고 중국 닝보, 난징, 천진에 이어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 터키 이스탄불 등 5개 해외 지점망을 올해 증설운영하고, IMO회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해양부와 협조하여 영국 런던에 선주협회와 조선공업협회 등 공동으로 KMC(한국해운센터)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오는 9월부터 중국 베트남 등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인재 양성의 장학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선급 특성에 적합한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과 연봉제 시행은 물론 1인 1제안 제도 입 등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