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는 미 정제시설 가동차질로 인한 휘발유 수급불안 고조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6/B 상승한 $72.4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3/B 상승한 $71.8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 미국 석유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2.07/B 하락한 $66.59/B 선에서 형성됐다.

미 ConocoPhillips사 New Jersey 정제시설(13만 b/d 규모) 가동차질로 휘발유 성수기의 수급불안이 고조되며 유가상승에 영향을 키쳤다.

미 Kansas City의 FCStone Group Inc의 Jack Hunter 트레이더는 정제시설 가동차질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onocoPhillips사 대변인은 가동차질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번 가동차질로 인해 정제가동률이 다소 감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로이터사의 미 주간석유재고 사전조사 결과 금주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실시된 로이터사의 미 주간석유재고 사전조사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70만 배럴 감소하며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휘발유재고와 중간유분재고는 높은 정제가동률로 인해 각각 전주대비 90만 배럴, 1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