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8월15일 190만명 여객선 이용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 영향탓
올 여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잦은 기상 특보 발효 등으로 섬으로 피서를 다녀온 여행객 수가 이례적으로 지난해 보다 8% 줄어든 현상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하계 피서철 여객선 특별수송 기간에 모두 190만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도서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다도해인 목포지역이 46만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완도 24만4583명 ▲인천 24만1676명 ▲통영 21만5602명 ▲여수 13만1099명 ▲마산 12만667명 ▲군산 11만7205명 ▲보령 10만8339명 ▲기타 26만687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하계 특별수송기간은 예년에 비해 긴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 등기상악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92%의 수송실적을 보였다. 특히 기상악화로 인한 운항통제가 작년 보다 364%(1385회)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상조건이 전체 실적하락의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부는 주5일제 등으로 인해 연중 섬을 찾을 것으로 보고 특별수송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여객선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