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의 세력 약화와 미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3/B 하락한 $71.0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22/B 하락한 $69.42/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33/B 하락한 $66.58/B에 거래형성됐다.
열대성 폭풍 Erin은 텍사스 주 정제센터인 Corpus Christi에 상륙하였으나, 석유시설에 별다른 피해없이 세력이 약화됐지만, 트레이더들은 대서양에서 허리케인으로 발전한 후 멕시코만 방향으로 서진하고 있는 허리케인 Dean을 주시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Dean이 다음 주 화요일(21일) 경 멕시코 Yucatan 반도 및 미 멕시코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이로 인해 석유수요 증가도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기자금의 이탈로 유가 하락했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우려로 촉발된 증권 시장의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커넥티컷 주 소재 TFS Energy Futures의 Addison Armstrong 분석가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