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재할인율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8/B 상승한 $71.9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7/B 상승한 $70.44/B에 마감됐으며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3/B 상승한 $66.81/B에 거래형성됐다.
미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Dean의 세력이 강화되어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Dean이 미 멕시코만 지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세력이 카테고리 4 또는 5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Royal Dutch Shell사는 미 멕시코만 지역의 조업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들을 플랫폼에서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멕시코만은 석유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미 정제능력의 40%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인하함에 따라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어 유가 상승에 일조했으며 FRB가 재할인율을 당초 6.25%에서 5.75%로 인하함에 따라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