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피해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6/B 하락한 $71.1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9/B 하락한 $69.8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0/B 상승한 $67.01/B에 거래형성됐다.
허리케인 Dean이 미 석유생산 중심지인 멕시코만을 피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유가 하락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Dean이 멕시코만을 피해 멕시코 Yucatan 반도를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BNP Paribas의 Tom Bentz 브로커는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없을 경우 유가가 $67/B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 멕시코만은 석유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정제 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임
한편, 일부에서는 세계 경제둔화 우려 및 기후 요인이 향후 OPEC의 생산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BayernLB사는 유가가 $75/B를 상회하지 않을 경우, OPEC이 9월 총회(9월11일, 오스트리아)에서 증산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