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936명을 대상으로 ‘이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무려 96.3%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더 나은 환경의 직장을 찾을 수 있어서’가 45.1%로 가장 많았고, ‘적성에 맞는 업무를 다시 찾을 수 있어서’(26.5%)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연봉을 올릴 기회라서’(8.3%),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7%), ‘능력을 평가 받는 기회여서’(6%),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5.5%)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34.3%가 ‘잦은 이직이 경력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를 꼽았다. 뒤이어 ‘현 직장에 만족해서’(22.9%), ‘현 직장과의 의리가 중요해서’(14.3%), ‘아직 이직할 만큼 경력을 쌓지 못해서’(14.3%), ‘이직 준비 시간이 많이 걸려서’(5.7%)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직을 한 응답자는 절반이 조금 넘는 51.5%로 조사됐다. 이직을 결심하고 성공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으로는 ‘3개월’(22.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개월’(18.5%), ‘12개월 이상’(15.4%), ‘2개월’(14.7%), ‘1개월 이하’(10.8%), ‘5개월’(5.2%), ‘4개월’(4.1%), ‘8개월’(3.3%) 등의 순으로 평균 5.2개월 정도 소요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경력 포트폴리오’(45.2%)였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15.4%), ‘기타’(13.1%), ‘외국어 능력’(10.4%), ‘인맥’(7.9%), ‘화술’(3.5%) 등이 있었다.
이직 후 연봉은 ‘올라갔다’는 응답자가 65.8%로 가장 많았고, ‘변함없다’(18.3%), ‘내려갔다’(16%)는 의견도 있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재취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38.2%)이었다. 또 ‘경제적 압박’(23.9%), ‘뚜렷한 이직목표 부재’(11.2%), ‘주변 사람의 시선’(9.3%), ‘취업 정보 부족’(7.3%), ‘면접준비’(6.8%), ‘기타’(3.3%) 가 뒤를 이었다. 한편, 앞으로 이직 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도 92.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