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심지역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승용차 이용 억제수단으로1996.11.11부터 남산1·3호터널에 혼잡통행료를 징수하여 도로이용 효율화에 기여했다.
징수 10년을 맞아 통행차량의 행태 및 징수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행전 대비 효과가 저하되고 있어, 징수요금 상향조정 및 혼잡통행료 징수지역 확대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혼잡통행료 시행전(1996년) 대비 시행10년(2006년)승용차 통행량은 6만6787대/일에서 5만2944대/일로 20.8% 감소하고, 통행속도 21.6km/h에서 46.5km/h로 115.3% 증가했으며, 버스대수는 2983대/일에서 5618대/일 88.3% 증가, 총통행인구 19만5661명/일에서 23만14명/일로 17.6% 증가했다.
1·3호터널 총통행량은 시행전 9만404대/일에서, 시행8년(2004년) 8만5322대/일로 감소하다, 시행8년부터 증가하여 시행10년 9만2550대/일, 면제차량비율은 시행전 31.5%에서 시행8년 62.1%, 시행10년 57.1%로 시행전 대비 81.2% 증가했으며 우회도로인 소월길, 장충단길, 남산2호터널 및 한강로의 총통행량은 시행전 1만1721대/시에서, 시행8년 1만1139대/시, 시행10년 1만37대/시 감소했다.
혼잡통행료 징수 및 터널축 교통체계 개선으로 남산 1·3호터널은 도심과 강남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주요간선도로축이 됐지만, 지속적인 통행량 증가로 도착지인 도심과 부도심의 교통여건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반영된 혼잡통행료 징수요금 조정 및 징수지역 확대가 필요하여 위 대책을 시행하기 앞서 남산 터널축 외 교통량 발생·도착지역(도심, 강남)의 교통문제를 동시 다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요관리시책의 보완 (기업체교통수요관리 활성화, 승용차 부제운영, 주차장 유료화, 주차요금 인상, 주차상한제 등) 교통유발 과다시설물에 '교통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하여 시설주에 의한교통수요관리 등 승용차량의 이용을 억제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