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성수기의 종료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5/B 하락한 $73.3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3/B 하락한 $71.9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 미 석유재고 감소 발표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84/B 상승한 $68.00/B에 거래 형성됐다.
미국의 휘발유 성수기가 끝나감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휘발유 선물시장에서 휘발유 9월물의 만기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고 원유시장에도 영향을 줬다.※통상적으로 미국의 노동절 휴일(9월3일) 이후에는 여름 휘발유 성수기가 종료됐다.
OPEC의 석유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석유선적 컨설팅회사인 Oil Movement사는 앙골라를 제외한 OPEC 의 9월15일까지 향후 4주간 석유수출량이 58만 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또 영국 북해 CATS 가스파이프라인의 재가동 소식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대서양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될 수 있다는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예보는 장 중반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