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에너지 관련 업종의 경력연수 5~7년 차인 4년제 대졸 남성 평균연봉과 2년제 대졸 남성의 평균연봉 차가 868만원으로 그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이 5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 중 경력연수가 5~7년 차(2007년 9월 현재 기준)인 남성 11745명의 연봉 데이터를 학력 및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 금융, 보험, 증권업(4천532만원)에 이어 ▲ 전기, 전자 관련 업종이 '3천991만원'으로 2위, ▲ 조선, 중장비(3천968만원)가 3위였다. 4년제 대졸자의 경우는 ▲ 금융, 보험, 증권업 '3천831만원', ▲ 가스, 에너지 '3천514만원’, ▲ 전기, 전자 '3천353만원 순이었고, 2년제 대졸자는 ▲ 금융, 보험, 증권 '3천32만원’, ▲ 화학, 제약, 화장품 '2천751만원’, ▲ 조선, 중장비 '2천735만원’ 순이었다. 고졸자의 경우에는 ▲ 화학, 제약, 화장품 '2천547만원’, ▲ 기계, 철강, 금속 '2천430만원’, ▲ 정보통신, 인터넷 '2천420만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학력간 평균연봉 차이를 조사한 결과 가스, 에너지 관련 업종의 4년제 대졸자와 2년제 대졸자 간 연봉 차가 868만원으로 가장 컸고 운수, 해운, 항공업의 석사학위 소지자와 4년제 대졸자 간 차이가 84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 보험, 증권업의 경우에는 평균연봉이 고졸자보다 2년제 대졸자가 701만원, 2년제 대졸자보다 4년제 대졸자가 799만원, 4년제 대졸자에 비해 석사학위 소지자가 701만원이 높아 학력별로 7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석사학위 소지자와 고졸자의 연봉 차가 무려 2천200만원이나 되는 큰 차이였다.
반면, 섬유, 패션업의 2년제 대졸자는 고졸자에 비해 연봉이 260만원 높았고, 4년제 대졸자는 2년제 대졸자보다 263만원이, 석사학위 소지자는 4년제 대졸자에 비해 연봉이 256만원이 높아 학력간 연봉 차이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 호텔업도 고졸자보다 2년제 대졸자가 156만원, 2년제 대졸자보다 4년제 대졸자가 301만원, 4년제 대졸자보다 석사학위 소지자가 278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학력간 연봉 차가 적었다.
4년제 대졸자와 고졸자의 학력간 연봉 차이는 적게는 457만원(관광, 호텔업)에서 크게는 1천499만원(금융, 보험, 증권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스, 에너지 관련 업종도 1천183만원의 차이를 보였고, 전기, 전자업이 985만원, 운송, 해운, 항공업도 978만원의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석사 출신과 고졸자의 학력간 연봉 차이는 적게는 735만원(관광, 호텔업)에서 크게는 2천200만원(금융, 보험, 증권업)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