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의 약화와 정제시설의 가동 재개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9/B 하락한 $79.1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0/B 하락한 $76.22/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4/B 하락한 $73.55/B에 거래 형성했다.
지난 목요일(13일) 허리케인의 내습 이후 전력 공급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던 텍사스 Port Arthur 3개 정제시설의 가동이 재개됐거나 예정이며 Total(23만b/d), Valero(32만b/d)사 운영 정제시설은 금요일 가동을 재개하였으며, Motiva사의 정제시설(29만b/d)도 17일(월)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허리케인 Humberto는 육상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 약화되었으며, 대서양에 또다른 열대성 저기압 Ingrid가 형성되었으나, 육상으로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발표했다.
OPEC의 Abdullah al-Badri 사무총장은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로 석유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현재 형성된 $80/B대의 유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발언했으나 Global Insights사의 Wardell 분석가는 4.4분기 중 공급차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