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미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원유생산 차질이 발생 하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9/B 상승한 $83.3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2/B 상승한 $79.09/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2/B 상승한 $75.09/B에 거래 형성됐다.
열대성 폭풍에 따른 미 멕시코만 원유 생산시설의 가동중단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으며, Royal Dutch Shell사는 20일 열대성 폭풍으로 멕시코만 원유생산시설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약 37만 b/d의 원유생산 차질을 예상했다.
Anadarko Petroleum사도 생산시설의 가동중단으로 14만 b/d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 광물관리국은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생산시설의 가동중단으로 20일 현재 미 멕시코만 일일 총 생산량의 28%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 했다고 밝혔다.
Macquire Futures사의 Nauman Barakat 부사장은 미 원유재고가 감소한 상황에서 미 멕시코만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유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석유소비 증가가 예상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