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출회와 열대성 저기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한동안만에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6/B 하락한 $81.6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1/B 상승한 $79.30/B에 마감됐으며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98/B 상승한 $76.07/B에 거래 형성됐다.
주말을 앞두고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됏다.
DTN사의 Darin Newsom 분석가는 이번주 유가 급등과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한 유가 하락은 예상되었던 상황으로 분석했으며, 멕시코만에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했다.
멕시코만의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석유 및 가스 생산시설에 대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유가 하락한가운데 미 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으로의 발전가능성을 경고한 반면, 일부 민간기상업체는 폭풍으로 발전해도 큰 피해를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미 광물관리청은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62.7%, 가스생산 30.8%가 중단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