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로 인한 투기 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8/B 상승한 $82.8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60/B 상승한 $80.03/B에 마감됀 반면,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23/B 하락한 $74.88/B에 거래 형성됐다.
미 주택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품시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되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Cameron hanover 컨설팅사의 Peter Beutel 에너지 분석가는 달러 가치와 원유 가격은 역(逆)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 약세가 원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멕시코의 동부 해안으로 향하던 열대성 저기압이 열대성 폭풍(Lorenzo)으로 발전한 것으로 밝혔지만 멕시코 국영 Pemex사는 Lorenzo가 멕시코만 석유 시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Cushing의 재고가 200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813만 배럴로 나타나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인해 이탈리아 서비스 회사의 근로자 한명은 부상당하고 다른 한명은 납치됐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