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능력을 우선시 하는 기업문화, 우수한 복리후생 등의 이유로 외국계 기업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계 기업 선호도’ 설문결과를 살펴봐도 ‘자기계발 등의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과 함께 ‘잘 갖춰진 복리후생’, ‘높은 연봉’ 등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았다.
그렇다면, 구직자의 선호도가 높은 외국계 기업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외국법인 및 외국인투자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83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외국계 기업 연봉공개’서비스를 토대로 외국법인 및 외국인투자기업 131개 기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 연봉은 평균 28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 연봉은 ‘석유·가스·에너지’가 3,38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금융’(3,206만원), ‘의약품’(3,180만원), ‘제지·가구’(3,032만원), ‘항공·운송’(2,900만원), ‘자동차·기계’(2,880만원), ‘화학’(2,874만원) 등의 업종이 평균 연봉보다 높게 집계됐다.
반면, 가장 낮은 연봉으로 조사된 업종은 ‘섬유·의류’로 2,350만원이었으며,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석유·가스·에너지’와의 격차는 1,034만원이었다.
연봉별 기업 비율을 살펴보면 ‘2,500~3,000만원’이 48.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000~3,500만원’(28.2%), ‘2,000~2,500만원’(14.5%), ‘3,500~4,000만원’(7.6%), ‘2,000만원 이하’(0.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