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미만의 영 · 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들의 자녀 보육비는 한달 평균 얼마나 될까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지난 9월13일부터 10월 4일까지 만 5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 227명을 대상으로 ‘자녀 보육비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 5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아이 보육을 목적으로 쓰는 비용은 한아이 당 월평균 6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만 5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 5명 중 3명(60.4%)은 ‘양가부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친인척(13.6%) ▲베이비시터 등의 개인탁아(13.6%) ▲놀이방, 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5.3%)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맞벌이 가정이 보육비를 목적으로 쓰는 비용은 한아이 당 한달 평균 65만원 정도다. 보육비 월평균 지출 금액별로는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35.7%)’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만원 이상~70만원 미만(13.7%) ▲120만원 이상(11.4%) ▲100만원 이상~120만원 미만(11.0%) ▲70만원 이상~80만원 미만(9.7%)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6.6%) 등의 순이다.
특히 이같은 한달 평균 보육비용은 아이를 맡기는 곳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보육시설(놀이방, 어린이집 등)에 아이를 맡기는 월평균 비용이 34만원으로 가장 적은 금액이었다. 이외에 ▲양가부모가 56만원 ▲친인척은 61만원 ▲베이비시터 등의 개인탁아는 11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 맞벌이 직장인 중 62.6%는 월 보육료가 가계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고, ‘월 보육료가 적당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7.4% 수준에 그쳤다.
이들을 대상으로 만 5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보육정책의 개선방향에 대해 물어본 결과, ‘공공보육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29.1%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세금 감면 혜택(28.2%) ▲직장 내 보육시설의 확대(22.0%) ▲보육비를 낮춘다(12.8%) ▲민간 보육시설의 확대(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