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007년 29일 오후 3시 30분 여의도 본점에서 인터넷 생중계(Live Webcasting) 방식을 통하여 2007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87억원(228%) 증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643억원(2.8%) 감소한 2조1938억원을 기록함으로써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1.44%, 19.63%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주요인은 2분기중 법인세 추가납부(4,820억원)관련 비용지출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전년동기대비로는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 주요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이익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5조 1372억원을 기록하여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산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분기중에 실현되었던LG카드매각익 등의 일회성요인이 반영됨에 따라 과거실적대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우나, 수수료부문에서 전분기대비 122억원(4.7%) 감소했고, 3분기까지 누적으로 전년동기대비 337억원(4.6%) 증가했다.
▲판관비는 분기별로 전분기대비 3.1%(289억원) 감소하였고,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2조6,804억원을 보임에 따라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전년동기 41.7%와 비슷한 수준인 41.4%를 기록하였다.
▲영업외손익부문에서는 2분기에 법인세 추가납부관련 비용인식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6,221억원 증가하였으며, 3분기말까지 누적기준으로는 2,194억원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하였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에 있었던 충당금환입(337억원)의 일회성요인으로 인하여 전분기대비 456억원 증가하였으나,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로는 33.9%(1,605억원) 감소한 3,135억원을 기록하였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지속적인 건전성 개선노력의 결과로 전분기 대비 0.03%p, 전년말대비0.26%p 각각 개선된 0.77%를 기록하였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을 나타내는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대비 1.6%p, 전년말대비 26.6%p 상승한 177.4%를 보이며, 지속적인 건전성 개선추세를 유지했다.
KB 국민은행은 자산성장면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2007년 3분기말 총자산(신탁 포함)은 226.5조원이다. 은행계정 자산은 213조원으로 전분기말대비 6.1조원(2.9%), 전년말대비로는17.8조원(9.1%) 증가했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47.1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말대비 5.5조원(3.9%), 전년말대비 14조원(10.5%) 증가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가계여신의 경우 전분기 및 전년말대비 소폭 증가한 86.7조원을 기록하였으며, 기업여신은 전분기말대비 4.5조원(8.1%), 전년말대비 12.8조원(26.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9.4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말대비981억원(1.1%), 전년말대비 4,096억원(4.6%) 증가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하여 수익구조개선을 포함한 영업력강화 및 글로벌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시장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