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 반짝 증가했던 토지거래량이 지난달 뚝 떨어졌다. 땅값도 전월보다 0.03%포인트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3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15만6710필지, 1억4989만㎡로 작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33.9%, 면적은 23.7% 감소했다.
거래필지수를 용도지역별로 보면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40% 가량 감소했고 지목별로는 대지가 38%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전(-56.6%), 서울(-45.9%), 경기(-42.0%), 광주(-40.9%) 등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유일하게 울산만 15.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0.32% 상승해 전월(0.29%)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 전반적인 안정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51%), 경기(0.36%), 인천(0.34%)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그외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248개 시군구 중에는 평균 지가변동률보다 높은 지역이 54개(50개 지역은 수도권)인 반면, 194개 지역은 평균보다 낮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1.04%로 전국 최고였으며 서울 성동구도 0.91% 올랐다. 경기 부천 소사와 서울 강남구도 각 0.62%씩 올랐으며 성북구(0.59%), 경기 고양시 덕양구(0.56%), 경기 파주(0.55%)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