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향후 유가 상승 여부에 대한 의구심 제기, 멕시코의 생산재개 계획 소식, OPEC 의장의 석유시장 안정화 의지 표명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15/B 하락한 $90.3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88/B 하락한 $87.4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달러화 약세 및 멕시코의 석유생산 일부 중단 소식으로 전일대비 $0.23/B 상승한 $83.64/B 수준에 마감됐다.
투자은행인 Goldman Sachs는 유가가 단기간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차익실현을 할 때라고 밝혔다.
최근 정유회사들의 정제마진 하락으로 원유 수요가 일시적으로나마 감소하여 원유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이며,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Pemex는 폭풍으로 10월28일 이후 중단했던 600천 b/d의 석유생산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화요일(30일, 현지시간) 악천후로 생산재개가 어렵다고 밝혔으나, 기상 상태가 호전 되는대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OPEC의 Mohamed al-Hamli 의장은 안정된 가격에 석유공급을 하는 것은 OPEC의 의무라고 언급했으며, 의장은 시장에서 필요하다면 OPEC이 잉여공급능력 3.5백만b/d를 활용하여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