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신용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제기 및 터키-쿠르드 간 긴장 완화 움직임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5/B 하락한 $93.9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9/B 하락한 $90.49/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48/B 상승한 $85.53/B 수준에 마감됐다.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Sub-prime Mortgage) 부실에 따른 경기침체 시 석유 소비가 줄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시티그룹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추가 부실 자산 상각 규모가 80억 ~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발표하는 등 모기지 관련 부실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 제기했다.
TFS 에너지사의 Addison Armstrong 분석가는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가중될 경우 석유 수요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터키와 쿠르드 세력간의 긴장이 완화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쿠르드 노동자당(PKK)은 지난 일요일 8명의 터키 군인들을 석방함에 따라 터키군의 군사공격 가능성이 약화 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Mychael Lynch 에너지경제 분석 전문가는 터키와 쿠르드 간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