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식사시간이 되었을 때 아르바이트생 5명 중 1명은 끼니를 건너뛰고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알바누리와 함께 알바생 89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중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바생의 38.4%가 ‘아르바이트 중 식사를 직접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회사 또는 업체에서 식대를 제공’하는 알바생은 33.6%를 차지했으며, ‘알바 중에는 끼니를 건너뛴다’는 응답을 한 알바생도 무려 17.1%에 달했다. 또 약 11%의 알바생들은 ‘회사 또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한다’고 응답했다.
직종별로는 판매/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알바생의 75.3%가 ‘회사에서 식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 전체 응답 직종 중 식대 제공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고객상담(56.4%), 사무보조(47.7%)가 그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 근무 중 끼니를 가장 많이 굶는 직종은 배달/물류직(42.3%)으로 드러났다.
실제 아르바이트 중식의 한끼 밥값은 평균 2천 2백원으로 드러났는데 여자 알바생이 2,245원으로 남자 알바생 1,901원에 비해 약 3백원 가량을 더 지출하고 있었다. 직종별로는 판매/서비스직이 2,846원으로 가장 많은 식대를 지출하고 있었으며, 배달/물류직은 1,603원으로 전체 응답 직종 중 가장 적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다.
한편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 중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 1위는 ‘김밥(34.1%)’이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 알바생은 ‘김밥(40.3%)-백반(26.3%)-라면(11.5%)’의 순으로 중식을 먹고 있었다. 여자 알바생이 중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김밥(30.8%)-햄버거(16.9%)-도시락(10.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