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6/B 하락한 $93.4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2/B 하락한 $90.94/B에 마감됐다.

반면, Dubai유는 전날 미 원유재고 감소예상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전일대비 $0.76/B 상승한 $84.94/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수입량 증가로 미국 원유재고가 2.8백만 배럴 증가한 314.7백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의 사전 조사 결과, 원유재고는 800천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으며, 미국의 지난 주 원유수입량은 831천 b/d 증가한 10.487백만 b/d를 기록하여 지난 8.17일 이후 최고수준 유지했다.

휘발유 재고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700천 배럴 증가한 195백만 배럴 수준 기록했다.

다만,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당초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2백만 배럴)한 133.4백만 배럴 기록했다.

한편, 미국 기상당국은 난방유 소비가 많은 북동지역을 포함한 미국 전역의 동절기(12～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