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액은 1조원 상회할 전망, 영업이익은 757억원으로 예상
삼성전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분기 대비 3.3% 증가한 1조 22억원으로 예상된다. 분기 매출액이 1조에 이른다는 점은 2008년 매출 성장의 안정적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액의 증가는 전 사업부에 걸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 칩사업부의 매출액 증가가 8.7%로 4분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대비 33.8% 이상 증가한 757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이 급격히 개선되는 것은 3분기에 지급된 비 경상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 규모로는 칩사업부가 가장 크고, 증가율로는 OS사업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모듈과 LED의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 비해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2008년 MLCC 주요 이슈별 점검해 봤다.
▲공급과잉
2008년 MLCC 시장은 전체적으로 공급과잉 상황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를 포함한 MLCC업체는 2008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요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약간의 공급과잉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상반기보다는 생산능력의 증가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ASP
2008년 ASP는 신제품 비중의 증가에 따른 변수는 있지만 2007년에 비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과잉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삼성전기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단가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초고용량 제품에 대한 시장 점유율 확보에 적극적일 전망이다.
▲영업이익률
ASP의 하락으로 2008년 영업이익률은 2007년에 비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3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삼성전기 MLCC ASP는 상승세를 유지하였는데 2008년부터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원가 절감도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전략
2008년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2007년에 비해서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단가 인하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보와 소형 사이즈 시장의 진출, 신규 고객 내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통해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CPU 시장으로의 진출은 당초 예상에 비해서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FC-BGA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력 제고
삼성전기 MLCC사업부는 매출액기준으로 2007년에는 세계 4위의 업체인데 곧 몇몇 경쟁사는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1위 업체와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제품믹스와 원재료 개발 능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2. 3위 업체와의 격차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서 2010년까지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2008년 삼성전기 MLCC는 ASP가 하락하겠지만 물량의 증가로 매출액은 2007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익률은 2007년에 비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2007년에 비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는 2008년 이후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70,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2008년 예상 BPS에 2.3배의 PBR을 적용시킨 값이다. 삼성전기의 2003년 이후 PBR/ROE 지표의 이동은 우상향하고 있다. 2007년 대비 2008년의 ROE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BR의 수준도 이와 동반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현재 PBR에서 21%가 높은 2.3배를 적용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