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유가는 NYMEX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인 가운데 OPEC의 원유 생산증가 기대감과 미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에너지 소비 감소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4/B 하락한 $94.50/B에 거래종료 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62/B 하락한 $89.07/B 수준에 마감됐다.
OPEC의 11월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석유 선적 컨설팅회사인 Oil Movements사는 앙골라를 제외한 OPEC 11개국의 11월 원유 생산량이 72만b/d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 Movements사의 Roy Mason 분석가는 OPEC의 생산량은 현재 2,382만 b/d로(11.10일 기준) 4주 후에는 2,454b/d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OPEC은 지난 9월 총회에서 11월부터 50만 b/d의 원유증산을 결의한 바 있다.
미 주택 경기 침체 및 신용경색 지속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로 에너지 소비 증가가 억제될 것 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Clariden Leu사의 Jakob Schoechli 분석가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 될 경우 유가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9년 유로화 출범이후 최저수준인 $1.4874/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