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는 미 동북부 지역의 주말 동안 추운 날씨 예보와 미국의 낮은 재고 수준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9/B 상승한 $98.18/B에, ICE의 Brent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6/B 상승한 $95.76/B에 거래종료됐으나, Dubai유 현물가격은 OPEC의 원유수출 증가전망이 반영되어 전일대비 $0.40/B 하락한 $88.67/B 수준에 마감됐다.
미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보 이후 난방유 소비 증가 전망으로 유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최대 석유소비 지역인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주말동안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후 다음주 화요일 이후 평년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민간 기상업체인 Meteorlogix가 예보했다.
한편,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로 자동차용 휘발유 소비 증가 예상으로 휘발유 선물시장 거래가격이 상승하며 원유 가격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고, 겨울철 난방용 연료 수요 증가를 앞두고 미국의 난방유 재고가 낮은 수준이라는 인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시장 개장 초반에는 OPEC이 석유수출량을 증대하였다는 조사 결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음다.
스위스 제네바 소재 Petrologistics는 11월 중 OPEC 12개국의 석유수출량이 31.573백만 b/d로 전월대비 324천b/d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