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간선형 급행 전동열차 디자인 공개
코레일은 2009년 1월 1일 개통되는 서울~온양온천역 구간에 투입할 ‘간선형 급행 전동열차’의 디자인을 5일 공개했다.
국내 최초의 좌석형 전동열차인 이 전동열차의 1량당 가격은 15억이며 32량이 제작 · 투입된다.
고품격 인테리어 설비를 갖춘 이 전동열차는 운전실과 객실간 칸막이가 투명유리로 제작돼 객실내에서 전방의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상하조절이 가능한 개인용 커튼, 좌석 분리용 중간팔걸이, 인체공학적 등받이 시설 등을 갖췄다.
또 안정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열차자동방호장치(ATP: automatic train protection), 정차역 정위치시스템, 열차종합정보시스템(TGIS: train general information system), 운전실 내 LCD 모니터 등을 장착했고 고상·저상 겸용 승강장치를 갖춰 수도권전철역 고상홈과 일반역 저상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장애우의 승하차 시설 및 열차내 설비를 개선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했고 열차내 환기시설을 개선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영식 엔지니어링팀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간선형 급행 전동열차’는 150km/h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새로운 개념의 전동열차로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이라는 고객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