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7회 공작기계인의 날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서 개최
공작기계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통하여 공작기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공작기계산업의 최대 축제인 공작기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김용근 산업자원부 차관보,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권영렬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회장 등 산,학,연,관의 공작기계산업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일(금)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는 지난 2001년 2월28일에 우리나라 공작기계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탈피하여 국산공작기계의 경쟁력을 제고하여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코자 시작, 그간 업계는 물론 모든 공작기계인이 합심단결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공작기계산업은 내수침체, 고유가, 환율급락 및 원자재난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국산공작기계의 경쟁력 제고를 통하여 수출증대와 수입기종의 국산화대체를 통해, 지난 92년도에 처음 공작기계 수출이 1억불을 넘어 선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 10억불을 넘어섰고 올해는 그 여세를 몰아 수출20억불을 달성이 전망된다.
특히, 올해에는 반도체 제조용 공작기계를 제외한 일반적인 개념의 금속절삭, 금속성형 공작기계의 경우 2005년 만성적인 적자에서 탈피해서 실질적인 무역흑자를 시현한 이후 5억불의 무역수지 흑자 달성이 예상되어, 모든 공작기계 인들의 오랜 바램이었고, 독일, 일본등 공작기계 선진국이나 가능한 것으로 믿었던 무역흑자규모가 3년 연속 확대일로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권영렬 회장은 사전에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금년도 우리나라 공작기계산업의 생산이 4조원 돌파가 예상되며, 수출 20억불 달성이라는 실적에 대해 업계 뿐만 아니라 , 정부, 연구계, 학계등 산학연관이 모두 노력한 결과임을 강조하고 오늘 행사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자축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당부했다.
또 내년도 국내 경기의 호조세에 힘입어, 공작기계 산업의 수출호조와 활기찬 내수 회복을 기대하며 생산 세계 5위 강국에서 4위 선진 강국 대열에 우뚝 서기 위해 공작기계인의 힘과 지혜를 모아 도전 할 것을 강조했다.
또 공작기계의 날에 참석한 김용근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사전에 배포한 격려사를 통해, 그 나라의 기술력과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기계를 만드는 기계(Mother Machine)로서 자본재산업의 핵심이며 국가기간산업이자 전략산업으로서 제조업 성장의 밑거름인 공작기계산업의 중요성과 성장 필요성을 역설하고, 1970년대 태동기 이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여 올해는 생산 세계 5위 강국으로 도약하였고, 5억불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여 공작기계산업도 우리나라의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신흥시장(BRICs)의 성장에 따른 수요시장 다변화, 자동차 산업의 제품혁신 가속화, 제조 공정 개선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의 필요, 한미FTA 체결 등 세계 공작기계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신흥시장형 제품개발 확대, 고급기종의 공급확대와 진취적인 해외마케팅 전략 추진,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 투자로 차세대 고부가가치 기종인 “복합 다기능 공작기계 개발”과 “인재육성”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R&D 자금지원 확대, 고급기술 인력의 원활한 공급, 핵심기술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공작기계기술 인프라구축을 확대하고 해외마케팅 지원, 중소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음을 강조했다.
또한,「공작기계인의 날」행사에서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을 비롯해 대통령표창(1명), 산업자원부장관표창(4명) 등 그간 공작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한다.
지난 10월 1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는 포상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의 공작기계인’으로 손명환 교수를 선정한 바 있으나 병환이 악화되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10월 19일 타개했다. 故 손명환 명예교수는 1972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였고 고려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방부 과학연구소 연구원, 상공부 산하 조선기계제작소 공장장, 국립공업연구소 연구원,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59년부터 인하대 및 고려대에서 50여년간 공작기계 분야의 후진양성에 몸담았었다. 또한 기능인력 양성과 공작기계 표준화 규격제정사업을 통해 업계와 활발한 교류를 펼치는 등 공작기계 산업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였다. 수상은 아들인 손상호 부원장(한국금융연구원)이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수여받는다.
대통령표창에는 수출확대와 경영합리화로 연평균 17%이상의 매출 증가 및 26%이상의 수출 증가를 달성한 바 있으며 경영성과급제, 한마음 연수제등 직원복지 향상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에 결산이익 후원, 장학금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산업발전에 기여한 (주)다인정공 윤혜섭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또,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에 티아이씨덕흥(주) 이상열 대표이사를 비롯해 중소기업청장 표창, 특허청장 표창, 관련기관장 표창,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장 표창 등 공작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식후 「만찬리셉션」에서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여 올해 반도체 제조용 공작기계를 제외한 공작기계가 수출 20억불 달성에 무역수지 5억불 시현이 전망되는 것에 대한 축하와 지속적으로 수출증대와 무역수지 흑자확대 및 기술우위 확보 등으로 2020년에는 세계 4위의 공작기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공작기계인들의 교류, 화합과 결속을 다짐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공작기계인의 날」행사에 앞서 16:00부터는 산,학,연,관 공작기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기계학회 회장이며, 前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박화영 회장으로부터 “국내 생산기술 연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