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증가 전망과 미 원유재고 감소 영향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74/B 상승한 $90.2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9/B 상승한 $90.18/B에 마감된 반면,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84/B 하락한 $82.66/B 수준에 마감됐다.
미 부시 대통령의 일부 모기지 금리 동결 발표 및 견조한 중국 경제성장 전망 등으로 인한 원유수요 증가 예상으로 유가 상승했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일부 모기지 금리를 5년간 동결한다고 12월 6일 미 부시 대통령은 발표했다.
A.G. Edwards사 Eric Wittenauer 에너지 분석가는 동 발표로 인해미 경기침체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유가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12월 6일 200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제2위의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이 2008년에도 양호한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감소한 영향이 시장에 뒤늦게 반영되어 유가 상승에 일조했으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1.30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91백만 배럴 감소한 3.05억 배럴로 발표했다. 이는 2005.3월(3.03억 배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