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 출회와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4/B 하락한 $92.2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0/B 하락한 $92.12/B에 마감된 반면,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12/B 상승한 $87.61/B 수준에 마감됐다.
전일 급격한 유가 상승폭이 과도하였다는 의견이 제기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유가 하락했다.
일리노이 주 소재 Ritterbusch & Associates 컨설팅회사의 James Ritterbusch 사장은 유가하락을 유도할 주요 뉴스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트레이더들 사이에 전일 유가 상승폭이 과도하였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고 평가했다.
미 달러화 가치의 상승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으며, 유로화 대비 달러가치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1.4622/유로 수준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달러화 가치 상승은 미 상무부가 11월 미국의 소매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가 신용경색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불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실현됐다.
반면, 전일 미 연준위가 발표한 유동성 공급 대책의 미국 경기부양 효과는 크지 않아 석유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