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는 미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 및 미 북동부 지역의 온화한 기후 예보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4/B 하락한 $90.6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0/B 하락한 $91.29/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77/B 하락한 $86.54/B 수준에 마감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신용 경색,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미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고, 전 FRB 의장인 Greensapn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언급, Moodys사의 신용경색 경고 등 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 대두됐다.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국제유가가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최대 난방유 소비지인 미 북동부 지역의 온화한 날씨 예보로 인해 유가 하락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12.22~30일까지의 동지역 기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으며, 또 차기 총회에서의 OPEC 증산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유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제리 Chakib Khelil 석유장관은 시장 수요가 있을 경우, 2월 총회에서 증산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