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인맥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 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22.5%( 266 명)가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거나 부풀려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인맥이 많다거나, 친분을 더 부풀리는 등 사실과 다르게 인맥관계를 과장해 봤다는 것이다. 주로 어떤 인맥을 과시하는지 물은 결과, ▲‘공직자나 관료층’(2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부 요직에서 일하는 관료, 공직자가 가장 흔한 과시용 인맥인 셈이다.
▲‘부유층이나 기업가’(24.0%)가 두번째로 많이 나온 응답. 이어 ▲‘정치인, 법조계 등 사회지도층’(13.3%) ▲‘대중에게 인기있는 연예인’(10.4%) ▲‘유명한 학자나 교수’(10.1%) ▲‘종교, 문화계의 유명인사’(3.5%)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소수의견이지만 ▲‘조직폭력배’(1.5%)란 응답도 있었다.
인맥에 대해 자랑할 때는 ▲‘~와 사적으로 친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42.7%로 가장 많았다. 즉 개인적으로 친밀함을 자랑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것으로 조사됐다.▲‘~해 줄 인맥이 많다’(24.2%)는 얘기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맥과의 친밀도보다는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 때 도와줄 수 있는 인맥의 양을 강조하는 경우다.
그 밖에 ▲‘~는 문제가 생겼을 때 달려와 도와준다’(20.0%) ▲‘~는 내 말은 잘 들어준다’(9.4%) ▲‘~는 내게만은 깍듯이 대해준다’(2.5%) ▲‘기타’(1.2%)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