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글라데시 구난선 건조에 기술적인 자문 등 제공키로
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은 지난 12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해양부(Ministry of Shipping)산하의 내륙수로청과 컨설턴트(Consultant)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침선 인양을 위한 구난선박을 제공하기로 하고 이를 위하여 EDCF(대외경제개발협력기금) 차관계약을 맺었으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기술적으로 총괄 관리하는 관련 컨설턴트 업무를 한국선급에 위임하도록 결정하고 이번에 이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한국선급은 구난선박을 건조하여 방글라데시 정부에 납품하는 데 있어서 국제선급으로서 고도의 기술적인 자문 및 제조 검사를 철저하게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구난선을 이용하여 자국내의 수로에 방치되어 있는 침몰선박을 제거함으로서 방글라데시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크게 기여 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글라데시는 수천 km에 달하는 강을 통하여 수많은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고 있으나, 해마다 우기가 되면 폭우와 태풍으로 인하여 강물이 범람하고 약 200척 가까운 선박들이 침몰되어 강바닥에 방치됨으로서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지장을 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