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5/B 상승한 $96.6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4/B 상승한 $94.78/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35/B 상승한 $88.02/B선에서 거래 종료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미국 원유재고는 예측치보다 크게 감소(3.3백만 배럴)한 293.6백만 배럴 기록했다.
로이터사가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조사한 결과 원유 재고는 1백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동 미국 원유재고 수준은 지난 2005년 1월 14일 이후 최저치이다.
난방유 등을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도 로이터 사전 예측치(800천 배럴 감소)보다 더 큰 폭인 2.8백만 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 재고도 1.6백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사전 예측치와는 달리 700천 배럴 증가에 그쳤다. ※EIA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인해 주간 재고조사 결과 발표를 수요일(현지시간)에서 목요일로 조정했다.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 Benazir Bhutto의 암살에 따른 정치적 긴장감 고조 및 달러화 약세 지속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