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위, 국민 우수제안 40건 선정
"낙뢰사고를 막기 위해서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 낙뢰정보를 게재하고, 주요 산에 피뢰침을 설치했으면 좋겠다" "불임부부가 시도하는 '시험관 아기' 는 부정적 어감이 있으므로 ‘옹달샘 아기’ 등 긍정적인 명칭으로 변경했으면 좋겠다" 등 올 한해 온라인 제안 접수창구인 참여마당신문고 (www.epeople.go.kr)의 '국민제안' 코너를 통해 접수된 제안 가운데 40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참여마당신문고 사이트의 '국민제안' 코너에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0월 말까지 신청된 1만1,973건의 국민제안 중 각 부처에서 채택한 제안 296건을 심사평가해, 선정된 40명의 제안자들에게 문화상품권(1등 20만원상당 등)을 증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제안코너는 정부정책, 행정 제도 및 운영에 관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온라인상의 의견개진 창구이다.
이번에 고충위가 주요 우수제안으로 선정한 국민제안은 ▲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 낙뢰정보 게재 및 주요 산에 피뢰침 설치 ▲ '산학협력사업' 지역제한 폐지 ▲ 수입농기계의 안정 검정 개선 ▲ 초·중등학교에 이공계 출신자 등을 실업교사로 채용 ▲ 전국 자전거도로 지도 안내 홈페이지 개설 등으로, 관련 기관에서 받아들여 시행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최영균 제도개선팀장은 "국민제안은 국민이 직접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로로서,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충족시키고 행정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중요한 매체이다. 모든 부처가 우수제안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인센티브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보다 높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국민제안을 할 수 있는 참여마당신문고 사이트는 행정전반과 관련된 국민의 민원과 제도개선의견을 수렴하는 고충위의 역점 사업으로, 지난 2005년 4월부터 구축해 2006년 56개 전 중앙행정기관이 통합된 민원·제안 서비스 시스템으로 발전했으며, 내년 상반기 전 지방자치단체까지 연계, 통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