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경기도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예정이다. 신분당선 등 교통 특수에다 광교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성복동, 신봉동, 흥덕지구 등 인기지역 분양물량이 많아 관심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이달 용인시에서 분양할 아파트는 16곳 총 6천607가구 중 5천347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타운하우스는 4곳 170가구라고 7일 밝혔다.
용인은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곳.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올해 분양하는 광교신도시가 인접해 있다. 게다가 서울 용인간 고속도로,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경전철 등 호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분양 불패 신화를 이끌었다.
예컨대 지난해 8월 28일 분양한 용인 상현동 '힐스테이트'는 평균 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9월초 분양한 용인 동천동 '래미안 동천'도 용인 1순위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덕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브랜드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40대 1의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동원개발이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동원개발은 흥덕지구 2-6블록에 120㎡ 360가구 중 313가구 ‘동원로얄듀크’를 일반 분양한다. 오는 8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동원로얄듀크는 흥덕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 광교테크노밸리와 맞붙어 있다. 분양가는 3.3㎡당 960만~97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이어 동부건설은 신봉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1천238가구 가운데 군인공제회 물량을 제외한 109~175㎡ 298가구를 1월게 선보인다. 신봉지구 유일한 탑상형 아파트로 저층부에서도 조망과 채광이 뛰어나다. ‘센트웰’ 등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단지 내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엔 동일하이빌도 119~224㎡ 1천46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성복동에서는 고려개발이 성복1차e-편한세상 113~159㎡ 476가구, 성복2차e-편한세상 131~320㎡ 838가구 총 1천314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기흥~서울 예술의 전당을 연결하는 327번 지방도로가 올해 안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마북동에서 아파트 147~1488㎡ 110가구를 분양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대림1차와 맞닿아 있다. 신갈IC가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단지는 법화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극동건설은 죽전지구 13-7,15블록에서 189~282㎡ 60가구와 13-11블록에서 263~294㎡ 36가구 총 96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원시스템즈는 동백지구E-2블록에서 198~297㎡ 26가구와 언남동에서 165㎡ 48가구 총 74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전매 제한이나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틈새 상품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지 관심이 집중된다.